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2020국감] 지진관측장비, 3.9일마다 고장...복구는 최대 6.1일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0:01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국 265개 지진관측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지진관측장비가 3.9일마다 한 번씩 오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작동 사례 5건 중 1건은 복구되는 데 하루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이 지진 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지진관측장비 오작동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지진관측소에서 발생한 지진관측장비 오작동은 총 529건이었다. 3.9일마다 한 번씩 오작동이 발생하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2 hakjun@newspim.com [사진=윤준병 민주당 의원실]

오작동 발생 이후 정상 작동까지 걸린 시간은 1~6시간 이내가 15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6~12시간 이내는 150건, 12~24시간 이내는 111건이었다.

1시간 이내 수리·복구한 건수는 불과 1.3%인 7건에 그친 반면 24시간 이상 소요된 사례는 19.8%인 105건, 48시간 이상 소요된 건수는 4.7%인 25건에 달했다. 지진관측장비 고장 사례 5건 중 1건은 복구까지 하루가 지나야 하는 것이다.

오작동 발생 후 정상 작동까지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된 사례는 지난 2017년 12월 울릉도 지진관측소로 기록계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데 6.1일 걸렸다.

오작동 유형별로는 통신·전원·충전기 등 자료전송에 대한 오작동이 262건으로 전체 49.5%를 차지했다. 이어 지진계로 인한 오작동 204건(38.6%), 기록계로 인한 오작동 53건(10%), GPS로 인한 오작동 10건(1.9%) 순서였다.

지진관측장비 고장·오작동에 대한 조치기간 동안 지진으로부터 무방비 노출되고 있는 만큼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윤 의원은 "오작동 발생 5건 중 1건은 정상작동까지 하루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지진관측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진으로부터 국민이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총괄기관인 기상청은 신속하고 철저한 관리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