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0.01%, 전세 0.09% 상승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은 18주째, 전세 가격은 67주째 상승했다. 추석 연휴로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관망세가 짙었지만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은 강세를 어어갔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0.01% 상승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 모두 0.01% 올랐다. 강북은 중랑구(0.02%)는 상봉과 신내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월계동 주변이 상승했다.
강남 지역은 부동산 규제 대책과 코로나 여파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남4구는 9주 연속 보합세다. 강서구(0.02%)는 화곡과 내발산동 역세권 단지가 상승했고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0.06%, 경기는 0.10% 상승했다. 인천은 부평구(0.11%)가 7호선 연장, GTX 등 교통호재로 크게 올랐다. 미추홀구(0.11%)와 계양구(0.02%)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0.08% 상승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09% 올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가 주로 올랐다는 게 감정원측 평가다.
강북 14개구는 0.08% 상승했다. 교육환경이 양호한 노원구(0.1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8%)는 도화, 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과 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구는 0.07% 뛰었다. 강동구(0.10%)는 주거와 교육 환경이 양호한 명일, 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10%)는 대치, 도곡, 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8%)는 거여, 문정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2% 상승했고, 지난주 0.17% 오른 경기도는 이번주 0.19% 뛰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코로나 확산 우려 등으로 거래가 줄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라며 "고가 아파트보단 교통호재가 많은 중저가 단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