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9~11일까지 동해안 일대에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8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동해중부전해상의 풍랑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동해안 일대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경은 14호 태풍 '찬홈'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9일 새벽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7~18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며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너울성 파도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삼척 임원항 방파제를 넘어 오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0.10.08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해경은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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