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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코리아소사이어티 기조연설…"종전선언 위한 한미 협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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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소사이어티 화상 연례만찬 기조연설
"종전선언이야 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뉴욕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화상 연례만찬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 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라며 "종전선언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전쟁을 억제하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고 제도화할 때 우리의 동맹은 더욱 위대해질 것"이라며 "한반도가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6·25전쟁 참전용사를 향해 "지구 반대편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준 친구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다음은 문 대통령의 코리아소사이어티 화상 연례만찬 기조연설 전문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님,
토마스 번 회장님,
함께하신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입니다.
1957년 창설과 함께 
양국 간 교류와 우호 협력은 물론,
국제사회가 한국을 이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연례 만찬은
한미 관계 발전에 힘써 주신 분들을 초청하는 행사입니다.
이 중요한 행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분을 직접 뵙지 못하고
부득이 영상으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게 되었지만,
양국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귀빈 여러분,
 
어려운 때일수록 '진정한 친구'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살바토르 스칼라토 뉴욕주 참전용사회 회장님은
미 해병대 1사단의 용사로, 사선을 넘나들며 싸우신 분입니다.
찰스 랭겔 前 연방 하원의원님 역시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하셨고,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을 주도하신 것을 비롯해,
46년 의정활동 내내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오셨습니다.
 
한국인들은 두 분을 포함한 수많은 참전용사들을
'진정한 친구'로 여기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준 친구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오늘날 굳건한 한미동맹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스칼라토 회장님, 찰스 랭겔 前 의원님,
그리고 두 분이 대표하는 모든 참전용사 여러분,
'밴 플리트 상' 수상을 한국 국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한미동맹의 정신으로 경제협력을 이끌어온
박용만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여러분,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해준
BTS 여러분의 수상도 축하합니다.
 
귀빈 여러분,
 
지난 67년간 한미동맹은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졌습니다.
혈맹으로 출발한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의 핵심축이 되는 평화·안보동맹으로 거듭났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역동적 민주주의를 성취하는데도
든든한 보호막이 되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경제동맹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욱 견고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설립자 故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의 발전을 자랑스러워하며,
한국을 "나의 또 다른 고향"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의 성취는 미국과 함께 이룬 것이며,
양국은 위대한 동맹으로 더 많은 성취를 이룰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국제사회와의 공조 위에
디지털과 그린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세계경제 위기도,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극복해 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미동맹을 떠받치는 힘은
양국 국민 사이의 끈끈한 유대와 문화적 가치의 공유입니다.
250만 재미동포들은 미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자,
한미 우호 증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5만 명에 이르는 한국 유학생과 3천여 명의 미국 유학생은
더 풍성한 양국 관계의 미래를 예고합니다.
 
한국의 신세대는 한국적 감수성에 인류 보편의 메시지를 담아
세계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가 아카데미와 빌보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오랫동안 양국이 문화의 가치를 공유해온 결과입니다.
 
우리의 동맹은 코로나 위기에서도 빛났습니다.
한국이 초기 코로나 발생국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미국은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에 기반한 한국의 방역 대응을 신뢰하며,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허용을 유지해주었습니다.
한국은 지난 4월 국내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진단키트를 미국에 최우선적으로 제공했고,
참전용사들을 위한 50만 장의 마스크를 포함해
250만 장의 마스크를 우정의 마음으로 전달했습니다.
 
지금의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이겨낼 수 없습니다.
한미동맹의 힘을 다시 한번 발휘할 때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여를 요청해주셨습니다.
양국 간의 깊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한국의 책임과 역할을 요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것입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지역 차원을 넘어 글로벌 이슈에 함께 협력하며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안보협력과 경제·사회·문화 협력을 넘어,
감염병, 테러, 기후변화와 같은 초국경적 위기에 함께 대응하며
'포괄적 동맹'으로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양국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선두에 서고
더 굳건한 동맹으로 새롭게 도약해 가길 기대합니다.

귀빈 여러분,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나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완전히, 영구적으로 종식되어야 함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만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입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화를 멈춘 채 호흡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어렵게 이룬 진전과 성과를 되돌릴 수는 없으며,
목적지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합니다.
전쟁을 억제하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고 제도화할 때
우리의 동맹은 더욱 위대해질 것입니다.
한반도가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은
"평화는 의견을 조금씩 나누고 바꿔가며 장벽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조용히 새로운 구조를 세워가는, 일일, 주간, 월간 단위의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하여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또 당사자인 북한과도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이해하며,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코리아 소사이어티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진정한 친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We go together!"
 
감사합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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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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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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