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치되기 전까지는 2차 TV 토론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토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헤이거즈타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메릴랜드주 헤이거즈타운을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0.10.06 |
그는 "우리는 매우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고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 2차 대선후보 TV 토론은 오는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차 토론은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육군의료센터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나흘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증상이 나타난 후 최대 10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마스크를 쓰고 차량 퍼레이드에 나서고 백악관으로의 복귀를 강행하는 등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무시하는 행동을 지속해 현지 언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적인 트위터 정치를 펼치며 "15일 2차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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