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1일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검토해 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 중동 분쟁 격화로 인플레 우려가 커지며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호르무즈 해협과 기타 수로 봉쇄 검토
이스라엘, 레바논 내 추가 진격 명령…美, 양측 간 단계적 긴장 완화 제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를 검토 중이란 소식에 1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4% 넘게 뛰었다. 중동 분쟁 격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탓에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4.80달러(5.5%) 상승한 92.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3.86달러(4.2%) 오른 94.9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이란의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미국과의 간접 협상을 중단했으며, 이란군과 동맹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고 다른 주요 해상 운송로도 교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란과 예멘·레바논·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을 포함하는 이른바 '저항 전선(Resistance Front)'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고, 이스라엘과 그 지지국들을 응징하기 위해 바브엘만데브 해협(Bab el-Mandeb Strait) 등 다른 전선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두 유종 모두 장중 한때 6% 이상 급등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도와 달리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장중 고점서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자를 통해 헤즈볼라 측과도 대화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도 말했다.
일본계 투자은행 미즈호의 에너지 담당 로버트 야우거 전무는 보고서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400만~6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핵심 통로"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중국과 유럽의 부진한 석유 수요가 올해 4분기 브렌트유 목표가 배럴당 90달러, WTI 목표가 83달러 전망에 주요 하방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유가는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5월 29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약 36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주 감소세에 이어 추가 감소가 나타난 것이다. 휘발유와 중간유분(디젤·난방유 등) 재고 역시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인플레 우려에 금 하락
금값은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주요 중앙은행들이 더 오랫동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미국 금 선물은 1.9% 하락한 온스당 4,50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일 2시 50분 기준 온스당 4,489.34달러로 1% 하락했다.
계속되는 이란 분쟁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은 높아졌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말까지 미국이 최소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54%로 반영하고 있다.
삭소은행(의 애널리스트 올레 한센은 "지정학적 상황이 안정되고 에너지 가격 충격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최근 수년간 금 강세장을 지탱해온 구조적 요인들에 다시 주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 1년 동안 각국 중앙은행들이 여전히 금의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