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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최근 5년간 석유 불법유통 2770건…"SK 985건 최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08:53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08:53

품질부적합 1217건으로 가장 많아…정량미달도 651건
"가짜석유로 세금탈루·자동차 피해…대책 모색해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 경유 등 가짜석유를 판매하거나 품질부적합 제품을 판매해 적발된 주유소가 최근 5년간 2770곳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SK에너지가 5년간 985건으로 최다 적발됐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석유 불법유통 적발 내역'에 따르면 가짜석유 판매, 품질부적합, 등유판매, 정량미달 판매가 해마다 수백건에 달했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985건, GS칼텍스가 489건, 현대오일뱅크가 487건, S-OIL이 406건 순이었다. 알뜰주유소와 상표가 없는 주유소도 최근 5년간 적발건수가 403건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피해 대처상황 점검에서 정부 관계자들에게 질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2020.08.04 alwaysame@newspim.com

유형별로는 품질부적합이 1217건으로 가장 많았다. 품질부적합 제품은 관리 혹은 보관 소홀, 인위적 제품 혼합으로 인해 석유사업법상 품질 기준에 미달하게 된 제품을 말한다.

정량에 미달한 석유를 판매한 주유소(20ℓ 주유 시 150㎖ 이상 미달)는 모두 651곳이었다.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 등유 등 가짜석유 적발 사례는 561건이었다. 난방용 연료인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판매하는 등유판매는 341건이었다.

석유관리원은 불법유통을 적발하면 관할 시·군·구청으로 결과를 통보한다. 관할 시·군·구청은 주유소 기준으로 가짜석유 사업정지 3개월, 품질부적합 1회 경고, 2회 사업정지 3개월, 정량미달 사업정지 2개월, 등유판매 사업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

강훈식 의원은 "가짜석유 판매는 세금 탈루의 수단이면서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늘리고, 차량도 망가뜨릴 수 있는 행위"라며 "단속을 강화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는 등 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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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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