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모 3회 연속 본선 진출 쾌거
운정호수공원 주민 요구 맞춰 개선 추진
[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이 경기 First 공모 본선에 진출해 사업비 최소 6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운정호수공원.[사진=파주시]2020.10.06 lkh@newspim.com |
이번 공모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정·평화·복지' 등 민선7기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60억~100억원대 대규모 사업 4개소와 40억~60억원 일반 규모 7개소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공모에는 대규모사업 16개소, 일반규모 11개소가 공모에 도전했다.
파주시는 대규모 사업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해 지난 2018년 '평평한 마을 사업'(대규모), 2019년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프로젝트'(일반규모)에 이어 3년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대규모 사업 본선에는 파주시와 화성시, 하남시, 안성시가 진출했고, 10월 말 열리는 본 심사를 거쳐 대상은 100억원, 최우수는 80억원, 우수 2개소는 60억원을 확정하게 된다.
파주시의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은 운정신도시 개발 때 조성된 운정호수공원을 주민 요구에 발맞춰 새롭게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신도시가 준공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채 조성된 운정호수공원은 랜드마크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주민 94%가 수질개선 등 다양한 시설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체계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친수공간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수행할 전담조직인 친수공간추진단을 신설해 운정호수공원 친수공간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운정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상여과수를 개발, 하루 2만t의 물을 공급함으로써 끊어진 물길을 이어 친환경적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발물놀이터, 구름팡팡놀이터, 선상카페, 경관분수 등 20여개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할 독창적인 공간 재생사업"이라며 "생태와 문화, 예술을 테마로 자연과 사람을 잇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민에게 쉼터가 되고, 예술인에게는 삶터가 되며, 자연에게는 숨터로써 서로 조화를 이루는 수변공간 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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