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대해 추석 이후 확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난 목요일부터 60명 내외로 이어지고 있고 지난주 일평균 국내 확진자 수도 57.4명으로 직전 1주 대비 18.1명 감소했다"며 "신규 집단도 9월 첫째주 25건에서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9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9.17 alwaysame@newspim.com |
강 1총괄조정관은 "다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0%를 유지하고 있으며 병원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긴장감을 갖고 추석 이후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경로 미상 사례는 지난 1일 26%에서 5일 23.3%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20%를 상회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수칙의 실천"이라며 "해외의 코로나19 감염요인을 보면 식사와 음료 섭취 등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감염위험이 2.4배에서 3.9배까지 높아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3일부터 한 달의 계도기간을 거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은 나와 가족, 우리 사회를 지키는 안전망이다.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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