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은 김세철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전 중앙대 의무부총장)이 후학들이 추대하는 최고의 의학자,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고 5일 밝혔다.
김세철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사진=명지병원] 2020.10.05 lkh@newspim.com |
명예의 전당은 대한의학회가 국내 의학 발전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사회에 헌신하며 봉사한 존경을 받는 의학자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가상의 기념관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99명이 헌정됐다.
김 의료원장(비뇨의학과)은 대한의학회로부터 김국기(신경외과), 조한익(진단검사의학과), 유명철(정형외과), 김창휘(소아청소년과) 등의 의학계 원로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정키로 추대됐다.
당초 3월에 헌정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 끝에 오는 6일 오후 제54주년 기념식과 함께 헌정식을 갖는다.
김 의료원장은 지난 1971년 의사의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진료는 물론 연구와 학회활동, 병원 경영, 의학교육과 사회 봉사활동, 대국민 홍보활동 등에 50년을 한 결 같이 헌신하며 의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1980년대 초 국내외적으로 아직 불모지나 다름없던 면역학적 불임증과 성의학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킨 업적과 미국 비뇨의학과교과서 인용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될 정도로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쇄석기 도입으로 우리나라 요로결석 치료의 신기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남성의학(김영사, 1989)을 비롯한 단독 저자 7권과 비뇨기과학(고려의학, 1996) 등 공저자 6권이 있다.
또 30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2001)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2004) 종신회원으로 추대됐다.
김 의료원장은 대한비뇨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하면서 대한민국 비뇨의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선양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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