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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홈플러스 자금난 은폐 동원에 'MBK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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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 비정상적 신용공여에 롯데카드 동원 의혹
로백스 "롯데카드, 내부 리스크 관리 기준 무시" 지적
해킹 사태, 홈플러스 사태 연장선상해서 검증해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의 자금난 은폐를 위해 비정상적으로 신용공여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규모 해킹 사고까지 터지면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자회사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롯데카드를 비상적으로 동원하면서 '내부 리스크와 시스템 관리 기준'이 깨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홈플러스와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이들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MBK가 이번 사태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홈플러스 사태와 이번 롯데카드 해킹 사태로 해당 경영진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뉴스핌DB]

18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 여러분과 유관 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번 해킹 사고로 롯데카드 297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SK텔레콤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는 등 해킹 사고가 처음은 아니지만, 특히 롯데카드의 이번 해킹 사태는 홈플러스 사태와 맞물려 MBK파트너스를 정점으로 사태의 심각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검찰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 롯데카드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도 채권 판매를 강행했는지, 홈플러스의 자금난 은폐에 가담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사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롯데카드 관계자 들을 고소·고발한 법무법인 로백스는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MBK파트너스의 계열사인 롯데카드가 동원돼 비정상적인 신용공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로백스에 따르면 2022년 경부터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를 동원해 신용공여를 확대했다. 홈플러스의 2024년 롯데카드를 통한 기업구매전용카드 이용금액은 2023년 약 1264억원에서 약 7953억원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불과 1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한 비정상적인 증가다. 로백스는 고소 고발장에서 "롯데카드 담당자들이 김병주 MBK 회장과 홈플러스 대표이자 김광일 롯데카드 비상무이사의 지시를 받고 내부 리스크 관리 기준을 무시하고 급증한 카드사용을 무리하게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부산지검장 출신 김기동 로백스 대표 변호사는 "홈플러스의 단기금융채무 상환 불능 상태를 외부에 은폐해 홈플러스의 부도 시점을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해 홈플러스의 롯데카드 기업구매전용카드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추가적인 신용공여를 확보하기로 공모했다"며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김병주 회장의 승인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에 대한 비정상적 신용공여에 경영전략을 집중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금융 보안 시스템 구축은 느슨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홈플러스 사태 당시에도 롯데카드가 신용공여 과정에서 '내부 리스크 관리 기준'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이번 대규모 해킹 사태에도 내부 보안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직후 홈플러스 사태 관련 MBK파트너스 재조사를 전격 지시한 데 이어 최근 여신전문금융업권 간담회에서는 "비용절감을 통한 단기 실적에만 치중한 반면 정보보안을 위한 장기 투자에는 소홀한 결과가 아닌지 뒤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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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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