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생활환경 개선과 하수배출로 인한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하수처리용량을 늘리고 노후 하수관로 교체 등을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5년 하수도 정비기본계획'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35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14곳의 하루 처리 용량을 현재 151만3000t에서 180만9000t으로 20%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천 승기하수처리장 전경[사진=인천시] 2020.10.04 hjk01@newspim.com |
시는 지난 1995년 설치돼 시설이 낡고 인근 남동산업단지의 오·폐수 등을 처리하기에 용량이 부족한 승기하수처리장의 시설을 현대화해 지하에 설치한다.
하수처리장 위 지상에는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노후로 처리 효율이 낮아진 가좌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시설에는 473억을 들여 각각 전처리시설과 처리 용량을 800㎥ 늘릴 방침이다.
인천 지역 전체 하수 관로 5843㎞ 가운데 설치한지 20년이 지난 낡은 관로 3237㎞(55.4%)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환경기초시설인 하수도시설 현대화를 통해 쾌적한 환경과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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