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앞바다 섬으로 놀러갔던 관광객이 한밤중에 음주 운전을 하다 차량이 갯벌로 추락해 3명이 다쳤다.
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 선착장에서 A(51·여) 씨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2m 아래 갯벌로 추락했다.
해경이 선착장에서 바다에 빠진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0.10.01 hjk01@newspim.com |
이 사고로 A씨와 차에 함께 타고 있던 2명 등 3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0.08% 미만)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행은 연휴를 맞아 덕적도로 놀러와 선착장 인근에서 낚시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밤 시간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병원 치료가 끝나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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