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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9월 수출 480.5억달러 7.7%↑…88.8억달러 무역흑자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1일 11:00

코로나19 이후 7개월만에 첫 플러스…23개월만 최고 실적
주요 15개 품목 중 10개 플러스…23개월만 4대 시장 수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9월 수출이 전년대비 7.7% 증가하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수입도 1.1% 늘어나며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480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했다. 수입액도 391억7000만달러로 1.1% 늘어났다. 9월 무역수지는 8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 코로나19 이후 7개월만에 첫 플러스…23개월만 최고 실적

수출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3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반등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4월(-25.6%)과 5월(-23.8%)에는 두달 연속 20%대로 급락한 이후 6월에도 10.8% 감소했다. 7월(-7.1%)과 8월(-9.9%) 2개월 연속 감소폭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9월 증가로 반등한 것이다.(그래프 참고).

평택항 컨테이버부두 전경 [사진=평택항만공사] 2020.09.01 lsg0025@newspim.com

전년대비 7.7% 증가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총수출 400억달러와 일평균 20억달러 동시 달성은 올해 최고치다.

조업일 영향(+2.5일)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20억달러를 상회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일평균 증감률도 -4.0%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양호한 수치를 보이며 총수출 기준 실적에 이어 일평균 기준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9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88억8000만달러로 지난 2018년 9월 96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이후 최대 실적이다.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지속했던 수입이 9월에는 처음으로 플러스가 됐음에도, 수출 호조로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은 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을 직접 받으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 달은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9월 수출이 플러스가 된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세부 내용을 보아도 여러 면에서 우리 수출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발견된다"고 밝혔다.

◆ 주요 15개 품목 중 10개가 플러스…23개월 만에 4대 시장 수출 증가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 35%를 차지하는 1, 2, 3위 품목인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만이다. 반도체 수출은 11.8%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올해 처음으로 90억달러를 돌파함과 동시에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계는 0.8%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출액(41억7000만달러)과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수출액 37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3.2% 증가하면서 6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출 증감률·수출액 증감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10.01 fedor01@newspim.com

가전·이차전지는 증감률(30.2%·21.1%)로 올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고, 컴퓨터(66.8%)와 바이오헬스(79.3%)는 각각 12개월 연속, 13개월 연속 호조세 지속하고 있다. 차부품(9.4%)·섬유(11.4%)·철강(1.8%)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감소한 5개 품목 중 3개 품목(디스플레이·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아울러 23개월 만에 수출의 66%를 차지하는 중국(8.2%), 미국(23.2%), 유럽연합(EU·15.4%), 아세안 등 주요 4대 시장에 대한 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아세안은 7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9대 주요지역 중 인도(28.2%) 포함 5개가 플러스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았다. 감소한 4개 지역 중 일본(-6.0%)·중동(-9.7%)은 코로나19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중남미(-27.6%)·CIS(-16.6%)도 전월보다 감소율이 개선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외 경기변동에 민감한 일반기계, 철강, 섬유 등의 품목들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요 수입국들의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일 수 있다"며 "수출 지역별로 보아도 주력 시장인 중국, 미국, EU로의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그 간 회복이 더디었던 대아세안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하며 우리의 4대 주요시장이 오랜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점도 희망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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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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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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