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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가을 유행 여부, 연휴기간 우리 실천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30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9월30일 09:43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 국민들의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가을 재유행 여부가 갈릴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연휴기간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된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한 주간 국내 일 평균 확진자는 75.6명으로 직전 1주에 비해 32명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치료를 위해 격리중인 환자는 1800명에 이르고 60대 이상이 44%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9.28 alwaysame@newspim.com

박 1차장은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을 유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의 감염으로 다시 전국으로 확산될지 기다리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우리 모두의 실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동안 이번 추석에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보내길 권고한 바 있다.

박 1차장은 "이번 추석은 고향 방문이나 여행 대신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한적한 근린공원을 이용해달라"며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개인차량을 이용하되 휴게소에서 거리두기를 지키고 친지들과 악수나 포옹대신 목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여행지에 방문하게 된다면 밀폐, 밀집, 밀접한 장소는 가지 말고 여행 후 집에 머물며 증상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연휴 혈액수급상황과 최근 개정된 감염병 예방법의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며 "연휴 기간 혈액 보유량 등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방역지침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법개정사항이 현장에 차질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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