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고용부 차관, 디노마드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청년 일자리 극복을 위해 진행중인 청년 디지털 일자리·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총 2만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들은 지난 5월 20일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발표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계획'에 포함된 청년 신규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 7월 30일부터 기업 참여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24일 기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1만300개 기업이 5만5000만명을 채용하겠다고 참여를 신청했으며,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7000개 기업이 2만5000명 채용 계획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7일 오전서울 강남구 소재의 배달대행업체 '스파이더 크래프트'를 방문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0.08.07 jsh@newspim.com |
청년 디지털 일자리·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IT 활용가능 직무에 청년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인건비 월 최대 180만원 및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청년을 단기 채용해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월 최대 80만원 및 관리비 10%를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정부는 현재 민간운영기관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도 사업 운영기관 또는 취업 포털 사이트를 이용해 기업이 채용하는 일자리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청년은 각 권역별 민간운영기관에 구직 희망자로 등록, 민간운영기관을 통해 관심 분야 기업에 취업 알선을 받거나 관련 취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취업 포털 사이트(워크넷·잡코리아·사람인 등)에 사업 관련 핵심어를 검색해 사업 참여기업의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선호하는 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광고대행기업 디노마드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청년 신규 일자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정부에서 3차 추경을 통해 도입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대한 기업 현장의 반응 및 청년의 근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임서정 차관은 기업 대표이사, 기업 채용 담당자, 사업 수행 민간운영기관 담당자 및 청년 재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규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임 차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청년 고용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노마드와 같이 청년 채용을 위해 애써 주고 계신 기업들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청년 신규 일자리 사업이 내실 있게 운영돼 청년은 일할 기회를, 기업은 위기 극복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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