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65세 이상 3명 중 1명은 일한다…'삶에 만족한다' 25% 그쳐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2:00

통계청 '고령자 통계'…고령자 0.7% 학대 경험
고용률 1.6%p 상승한 32.9%…실업률은 3.2%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 3명 중 1명은 취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4명 중 1명만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12만5000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7%에 해당한다.

지난 2019년 고령자 고용률은 32.9%로 전년보다 1.6%p 상승했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3%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고령자 가구 순자산액은 3억6804만원으로 전년 대비 446만원이 늘어났다.

65세 이상 고령자 48.6%는 본인 노후 준비를 하고 있거나 준비가 돼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0년 전보다 9.6%p 늘어난 수치다. 주요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31.1%로 가장 높았으며 예금·적금·저축성보험(27.9%), 부동산 운용(14.6%) 등이 뒤를 이었다.

2020 고령자통계 [자료=통계청] 2020.09.28 204mkh@newspim.com

반면 지난 2019년 고령자 인구 중 25%만이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고령자 가구 중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중은 전년보다 0.2%p 감소한 3.9%였다. 고령자 10만명 중 68.2명이 학대피해 경험이 있으며 여자의 피해경험률이 남자보다 2.4배 이상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44.6%로 2년전보다 6.8%p 높아졌다. 평생교육에 참여한 65~79세 고령층은 32.5%로 전년보다 0.2%p 감소했다.

지난 2018년 고령자 인구 기대여명은 20.8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남자는 0.5년, 여자는 1.5년이 더 높았다. 고령자의 건강보험 상 1인당 진료비는 448만7000원으로 본인부담 의료비는 104만6000원에 달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고령자 의무시간은 4시간59분으로 이중 일 관련 시간은 1시간28분이었다.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 17분, 이동 시간은 1시간 12분 등이었다. 5년 전보다 일 관련 시간은 2분, 이동시간은 4분 증가했으며 가사노동 시간은 6분 감소했다.

수면·식사 등 필수시간은 12시간10분으로 5년 전보다 24분 증가했다. 수면 시간이 8시간28분이었으며 식사·간식시간이 2시간1분, 건강관리·개인관리 시간이 1시간42분으로 뒤를 이었다.

여가시간은 5년 전보다 25분 감소했다. 지난 2019년 고령자의 여가시간은 6시간51분으로 미디어 이용 시간은 3시간50분, 교제·참여시간은 1시간23분 등이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