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금감원, 'FI 소송전 파급 영향' 교보생명 사전검사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10:50

최종수정 : 2020년09월21일 10:50

종합검사 위해...24일까지 4일간 진행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융감독원은 교보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사전검사를 진행한다. 사전검사에서 금감원은 재무적투자자(FI)와 진행 중인 국제소송전에 대해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소송 이후 교보생명 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정상적으로 산정됐는지 등 경영 전반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24일까지 교보생명 사전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통상 자료요청, 사전검사, 현장 본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지난 7월 교보생명으로부터 사전검사 전 요청한 자료를 수령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9.21 pangbin@newspim.com

금감원은 이번 교보생명 종합검사에서 FI와의 소송전이 교보생명 지분구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는 지난 2012년 컨소시엄을 꾸려 교보생명 지분 약 29%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15년까지 엑시트(자금회수)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약속 받았고, IPO가 이행되지 않을 시 대주주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지분율 약 34%) 개인에게 행사할 수 있는 풋옵션(특정 가격에 지분을 되 팔 수 있는 권리)을 보장 받았다. 그러나 약속한 IPO가 '18년까지 진행되지 않자 FI는 '19년 풋옵션을 행사했다.

풋옵션 행사가격에 대한 교보생명-FI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현재 국제상사중재원(ICC)에 신청한 중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재 결과에 따라 교보생명 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 대주주 변경은 교보생명 가입자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감원은 FI와의 소송 이외에도 약관대출 금리 산정이 적정한지도 들여다본다.

금감원은 올해 초 전 생명보험사의 서면점검을 통해 약관대출 산정금리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리확정형 대출서도 금리변동위험에 따른 비용 등이 부과되고 있었던 탓. 이에 금감원은 지난 6월 약대금리 산정 방법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2.5%에 달했던 가산금리를 1.5% 수준으로 낮췄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현재 2.5%가 넘는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보생명에 대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검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라고 "경영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