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5일 저녁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전화로 정상회담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가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중일 정상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것도 2019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앞서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스가 총리가 중일 회담에서 취임 인사와 함께 중국과 일본이 중요한 근린국임을 확인하고, 여러 현안을 포함해 양국이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나흘 만인 지난 20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전화회담으로 정상 외교의 첫 테이프를 끊은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과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2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를 통해 약 20분간 회담을 했고, 2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약 20분 간 전화 회담을 하면서 한국 측에 건전한 한일 관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은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 일본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09.16 kckim100@newspim.com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