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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이용자수 두 배 된 OTT들...KT '시즌'만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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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모바일'서 '시즌'으로 새단장했지만 이용자 오히려↓
웹페이지 없고 상품구조도 불편…"KT, OTT 투자동기 없을수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의 모바일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 '시즌(Seezn)'이 성장하는 OTT 시장에서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 4개사의 월간 사용자수가 대부분 1년전보다 두 배에 가까운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말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 시즌의 이용자 수는 오히려 개편 전보다 10% 줄어든 것.

시즌의 경우 국산 OTT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넷플릭스와 상품구조가 다르고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 기준 넷플릭스와 웨이브, 시즌, 티빙, 왓챠의 합산 월 이용자수는 지난해 8월 663만9361명에서 지난 8월 1139만6387명으로 약 1.7배 늘었다.

이중 가장 크게 성장한 넷플릭스는 1년 전보다 월 이용자수가 2.4배 늘었고, 웨이브(wavve), 왓챠(watcha), 티빙(TVING)도 1.4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즌은 150만5390명에서 136만1647명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이용자수가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의 전체 이용자수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다음으로 많은 국내 3위 사업자다. 조사도 안드로이드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집계됐다는 한계가 있지만, 티빙, 왓챠와 같은 경쟁사들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가입자수를 늘리는 동안 시즌은 오히려 OTT 시장에서 뒷걸음질을 쳤다.

KT는 지난해 12월 인터넷(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모바일 버전 앱인 '올레tv모바일'을 '시즌'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OTT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경쟁사와 달리 PC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페이지가 없고 상품구조가 복잡해 이용자를 끌어모으지 못하고 있다.

한 OTT업계 관계자는 "시즌의 이용자 수가 많은 것은 탄탄한 유선가입자들이 IPTV인 올레tv를 거쳐 OTT 시즌으로 이어졌기 때문이지 시즌 자체의 경쟁력이라 보기는 어렵다"며 "KT도 유선망 가입자를 통해 기본적인 수익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즌에 투자할 동기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KT가 꾸준히 "플랫폼이 열려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 역시 역설적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부재 탓일 수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을 비롯해 KT는 지속적으로 '오픈 플랫폼'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내세우는 경쟁사와는 달리 콘텐츠를 따라 옮겨다니는 이용자를 하나의 플랫폼에 묶어두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KT는 VOD별 건별결제를 기반으로 월 정액 5000~1만3000원 사이의 CJ ENM, JTBC, SBS, MBC, KBS, MBN, 채널A, TV조선의 방송별 '무제한 즐기기'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9000~1만4000원 사이 월 정액 요금을 내면 대부분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경쟁사와 달리 이와 비슷한 가격에 8개 방송사업자 중 한 곳의 채널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시즌 상품설명 갈무리 [자료=KT 홈페이지 및 시즌 앱] 2020.10.05 nanana@newspim.com

시즌은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숏폼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틈새시장을 겨냥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OTT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톱 콘텐츠는 영화나 한 회 40분 이상의 드라마, 예능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중성있는 콘텐츠라 말하기는 어렵다.

미디어업계 관계자는 "OTT서비스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를 크게 상품구조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대중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시즌은 다양한 상품으로 쪼개진 정액요금제인데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양도 아직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아이돌 예능 중심이나 오리지널 콘텐츠는 시즌이 제일 타이틀 수도, 종류도 다양하다"며 "뭐라도 유료로 결제를 해야 이용할 수 있는 타 OTT와는 달리, 시즌은 오리지널 포함해 무료로 제공하는 콘텐츠도 가장 많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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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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