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군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춘수(가운데) 군수가 함양군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함양군] 2020.09.23 yun0114@newspim.com |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군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군수는 이날 "생계악화와 경제파탄으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 군민들이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군민에게 긴급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지급 배경을 밝혔다.
함양형 긴급 재난기본소득 지원대상은 23일 0시 기준으로 함양군내 주소를 둔 사람이며 한명당 10만원 씩 지급된다. 이중 '함양사랑상품권' 5만원은 현장에서, 현금 5만원은 계좌이체로 지급된다.
군은 약 39억 2000여원에 달하는 긴급재난기본소득의 재원은 예비비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며, 긴급한 상황임을 감안해 추석 전후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서 군수는 "이번 함양군 긴급 재난기본소득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가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조금이나마 군민들께서 웃음지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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