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명산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에서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어린이집․유치원 아동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요리체험 및 시장투어 행사를 이어오며 명산시장이 어린이 체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매주 월·수요일은 국수만들기, 화․목요일은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어린이 대상 체험행사인 관계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사용 등에도 더욱 신경을 쓰는 등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다 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 아동들이 명산시장에서 요리체험 및 시장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군산시청] 2020.09.23 lbs0964@newspim.com |
어린이들은 치자와 비트로 색을 낸 국수반죽을 직접 만져보고, 제면기를 이용해 면을 뽑는 국수만들기 체험과 피자 반죽을 직접 늘리는 등 시장 내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토핑을 이용한 피자 만들기를 통해 오감만족 체험을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은 만들기 체험 후에 펀빌리지협동조합 '이야기 할머니'의 안내로 건어물 가게․닭집․야채가게․생선가게 등을 돌며 상인들로부터 산, 바다 등에서 생산되는 상품에 대한 이야기와 상품유통에 대한 이야기로 생생한 경제교육을 듣고, 명산시장 우물거리에서는 시장을 돌며 상품설명을 들은 것을 '퀴즈 맞추기'를 통해 교육과 재미를 더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관계자 및 상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설문참여자들은 약 90% 이상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체험행사가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
명산시장상인회는 명산시장만의 특화메뉴 및 근대문화유산이 묻어나는 시장투어를 지속 개발해, 지역 내 네트워크 활용이 강점인 펀빌리지협동조합과 어린이들의 문화체험 프로그램 발전에 다양한 피드백 제공이 가능한 군산어린이집연합회와 지속 협력해 명산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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