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가동 중단 뒤 일주일만에 재가동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 중단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이 23일부터 전면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22일 "오늘 오전부터 소하리 1공장을 정상 가동한 데 이어 소하리 2공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원들이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23일부터 2공장을 포함한 엔진공장 등 소하리 전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첫 확진자가 발생된 지난 16일 소하리 2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이튿날 소하리 1공장과 엔진공장까지 가동을 멈추며 방역을 강화했다.
[광명=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면서 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11일 하루 중단됐다. 광명시에 따르면 11일 광명5동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전날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 2020.06.11 mironj19@newspim.com |
기아차와 방역당국, 광명시 등에 따르면 전일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 11명, 가족 6명, 직원 지인 1명 등 총 18명으로 집계 이후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하리 공장은 지난 16일 가동 중단 뒤, 일주일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소하리공장 첫 확진자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장례식장에는 확진 직원 외에도 2공장 직원 여러명이 조문해 확진자가 늘었다.
소하리 공장은 내수와 수출용 차량을 연간 32만대 생산하고 있으며 임직원 약 6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하리 1공장은 카니발과 스팅어, K9 등을 내수용 차량을 만들고 있다. 카니발과 스팅어는 최근 국내 선보인 가운데 카니발의 경우 약 4만여대 계약됐고, 3만여대 생산이 밀려있다. 소하리 2공장은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주로 수출용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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