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국내 취업 어려운 청년 지원
1차 서류 전형 합격자-구인기업 화상면접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국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화상면접 주간이 개최된다. 일본·말레이시아·캐나다 등 8개국 72개사가 참여해 18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2020 하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은 그동안 대면방식으로 진행해오던 글로벌일자리대전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행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청년들이 국내 일자리를 찾는데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해외 일자리 취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 |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비대면 면접을 가상으로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유튜브 캡처] 2020.09.09 sjh@newspim.com |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에는 7개국 61개사가 참여하여 304명의 청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하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에는 일본·말레이시아·캐나다 등 8개국, 72개사가 참여한다. 채용 희망 인원은 총 181명이다. 일본이 54개사로 가장 큰 비중(75%)을 차지하며, 말레이시아 6개사, 싱가포르 3개사, 캐나다 3개사, 뉴질랜드 2개사, 멕시코 2개사, 호주‧중국 각 1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구인사들의 구인직종은 정보기술(32%)이 가장 많으며, 사무·관리(30.4%), 연구직(19.9%), 기타서비스직(10.5%), 기능직(3.9%), 영업직(2.2%) 순이다.
화상면접이 실제 취업을 전제로 실시돼 사전에 구직 신청을 받은 후 1차 서류 전형 합격자와 구인기업 간 일대일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인사담당자는 현지에서, 구직자는 KOTRA 화상상담장 또는 구직자 자택에서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장근섭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비대면 방식의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케이무브(K-Move) 스쿨'을 통해 청년들의 역량강화도 돕는 등 정부는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