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속초·삼척=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지역 대형 리조트·호텔의 추석연휴 동안 예약이 90~100%를 보이는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이 코로나19 방역에 골머리를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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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관광수산시장.[사진=속초시]2020.09.22 grsoon815@newspim.com |
22일 도내 리조트 호텔 업계 등에 따르면 양양 쏠비치와 삼척 쏠비치, 고성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등 동해안 대형 리조트들은 추석연휴 기간 예약이 90~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가에서 떨어진 내륙 쪽 중형 호텔과 리조트 등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지역 관광업계와 자치단체들은 이런 '반짝 호황'을 반기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속초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역 재래시장과 관광지에 곤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철저한 방역을 펼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양양군과 강릉시 또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관공지, 재래시장 등에 대해 방역반을 상시 상주시키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척시는 코로나19 감염방지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관리요원을 주요 관광지에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광지 방역 점검과 안전여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는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고발은 물론 구상권 행사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강원도는 일단 28일부터 2주 동안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처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노래방 등 12개 고위험 시설의 방역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시설 등 방역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전창준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은 "올해 추석연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도민들에게 고향·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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