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2일 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과 도민안전에 최우선 방점을 둔 총 4개 분야 14개의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긴 연휴와 전국적 이동이 이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특별방역'에 중점을 두고, 그 첫 번째를 '도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분야로 삼아 △집에서 쉬기 △고향∙친지 방문 자제 권고를 기본원칙으로 설정했다.
추석명절 5일 동안에는 10개반 204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분야별로 상황관리를 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해 비상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방역 친화적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온라인 성묘 시스템(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공원묘지를 찾는 성묘객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제를 시행해 시설 규모별 1일 추모객을 제한하기로 했다.
지역 간 이동 최소화를 위해서 정부의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 정책에 기조를 맞춰 도내 민자도로 3곳(거가대로, 마창대교, 창원~부산간 연결도로)에 대해 통행료를 징수한다.
방역에서는 개천절 집회 등 각종 집회와 관련해 경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의 협조를 받아 서울에서 개최되는 불법집회에 전세버스가 운행되지 않도록 조치해 각종 집회 참가자로 인한 지역 내 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강화한다.
고위험시설, 요양원,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대책과 추석연휴 중 관광시설 방역대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보호강화'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제로페이 기반의 경남사랑상품권을 166억원 추가 발행하고, 추석명절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자금을 100억원 지원하는 등 다양한 민생안정대책을 실시한다.
전통시장 등에 특화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연휴 전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 소비심리 진작을 지원하고, 비대면 소비도 촉진하기 위해 추석맞이 네이버 동네시장 이벤트와 e-경남몰 직거래장터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추석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추석성수품 중점관리 대상품목을 집중 관리한다. 성수품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수산물 출하 독려와 판매점검으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추석 성수품 제조·판매업체 원산지 표시 및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나눔 확대를 통한 함께 누리는 따뜻한 추석 명절'분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외∙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독립유공자 유족,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비대면 위문활동을 확대한다.
경남도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체불노동자 생활안정지원 제도 등 체불관련 상담과 제도를 안내하고, 추석대비 관급공사·용역 임금 체불 방지 점검으로 임금체불 해소에도 노력한다.
'도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추석명절'을 위해 24시간 안전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추석연휴 대비 재해예방사업장 안전점검 및 재난상황실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물 등의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홍보활동과, 현장대응 및 구조구급 활동을 강화한다.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가스∙전기 등 핵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등을 운영하고, 특별교통대책 상황반도 구성해 연휴기간 도민들의 각종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