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고스트'의 주원이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며 거리두기 좌석으로 공연을 올리게 된 속내를 털어놨다.
주원은 21일 '고스트' 홍보차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 안팎의 얘길 들려줬다. 오는 10월 6일 개막을 앞둔 '고스트'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에 따라 한 칸을 비우는 '거리두기 좌석'으로 재예매를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고스트'에 출연하는 배우 주원 [사진=신시컴퍼니] 2020.09.21 jyyang@newspim.com |
이날 주원은 "거리두기 좌석을 처음 경험해본다. 어쨌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거리두기 안하고 다같이 와서 보시면 참 좋겠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다. 거리두기를 해서라도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그렇게 해서라도 와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7년 전 초연을 접할 때는 코로나19가 없어서 몰랐지만 지금은 이만큼 이 시기에 힘이 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 없을 것"이라며 "어쩔 수 없이 띄어앉기는 하게 됐지만 공연 자체가 보러오시는 분들, 배우들에게도 힘이 될 거다. 잘 이겨내는 모습도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뮤지컬 '고스트'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초연을 올렸다. 10월 6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재연에는 주원과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등 초연 캐스트들이 다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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