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자 20명·종사자 2명·사회복무요원 1명 확진
고양시 "모든 요양시설 종사자 사적 모임 제한 행정명령"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 설문동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서 입소자 5명(고양시 358∼36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 2020.09.20. lkh@newspim.com |
지난 15일 박애원 관련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계양구 124번 확진자 이후 고양시에서만 총 23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3명 가운데 입소자가 20명, 종사자가 2명, 사회복무요원이 1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또 오산시 29번 확진자와 접촉한 일산동구 백석동 60대 A(고양시 363번) 씨와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일산서구 주엽동 B(고양시 364번) 씨도 이날 각각 전날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의 동거 가족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요양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사적 모임 제한 행정명령 조치를 19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요양시설 591개소, 2만3000여명의 종사자가 해당된다.
행정명령 발동에 따른 대표자·종사자 수칙은 ▲정규 미사·예배·법회 등 각종 종교 소모임 활동 및 행사 참석금지 ▲소모임 참석금지 및 대면 접촉 최소화 ▲근무시간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근무시간 외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 수칙 준수 ▲집합제한시설 출입 자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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