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6일에 이어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한 경북 포항시 소재 세명기독병원 1개 층(8층)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또 병원 전 직원 1612명이 전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병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음압병실[사진=뉴스핌DB] 2020.09.19 nulcheon@newspim.com |
세명기독병원 입원 환자인 포항시 북구 거주 80대 남성 A씨가 지난 17~18일 연이어 진단검사를 받고 19일 새벽 최종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세명기독병원에 입원 중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90대 B(지역 66번째 확진자, 16일 사망) 씨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세명기독병원은 즉시 A씨를 음압격리병상으로 격리하고 A씨와 접촉한 환자들을 격리조치했다.
앞서 병원 측은 지난 16일 B(66번 확진자) 씨가 확진판정을 받자 B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에 대해 격리 조치하고 B씨와 접촉한 의사, 환자 등 18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병원 내 전파사례인 점을 감안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문안을 최대한 자제하고 환자와 보호자 외에는 병원 출입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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