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기업 50개팀에는 각 500만원 사업화자금 지원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부가 창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통문화산업의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예비 창업기업 50개팀에 각 500만원, 3년이내의 초기 창업기업 25개팀에게는 각 1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8일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에서 결정한 '제2차 청년의 삶 개선 방안'에 따라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자생,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전통문화 청년창업 육성 지원 확대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 및 배치 지원 확대 ▲청년두레 지원 확대 등 총 3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우선 전통문화산업에 특화된 예비 및 초기창업(창업 3년 이내)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전통문화산업 분야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개인 및 단체)은 예비창업과 초기창업 단계에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전문적인 창업보육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예비창업기업 50개팀에 사업화 자금 약 500만원을 지원하고 3년이내의 초기창업기업 25개팀에 3년간 약 1억원을 지원한다.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 초기창업기업은 내년에 50개팀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시작한다. 향후 창업도약(창업 3년~7년) 및 창업재도전 부문 지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전통문화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자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또 내년부터 지역 청년 문화활동가, 문화 관련 대학 졸업자 등이 지역문화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지원을 지역별로 확대하고, 지역문화시설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해 지역문화전문인력 210명을 양성해 이중 50명을 지역문화시설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숙박‧식음‧체험 등 관광 분야의 사업체(주민공동사업체)를 창업하거나 경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상담(멘토링), 역량교육 등을 지원하는 '청년두레'를 더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 56개(168명)인 청년두레는 내년에 78개(234명)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문화예술 및 체육·관광, 그리고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콘텐츠는 청년이 많이 선호하고 종사하는 분야이며, 동시에 디지털미디어 시대에서 성장한 청년들의 능력과 감수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라며 "앞으로 청년들과 더욱 소통하고 범정부적 청년 지원정책에도 활발하게 동참해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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