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 수출마케팅(해외전시회‧사절단‧상담회) 지원사업을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1일 발족해 운영 중인 위기관리 비상경제 TF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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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중점 추진내용은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기반 마련으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비 신규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비대면 마케팅 사업 △지속적인 현장 소통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 등이다.
먼저, 비대면 중심으로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통상으로의 전환 기반을 강화한다.
수출 계약에 핵심인 수출제품 해외인증, 특허 및 상표권 등 취득 지원하고 수출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동영상‧번역) 제작도 돕는다. 온라인 상담 개별 통역 지원 등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의 수출 마케팅을 대폭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줄어든 수출의 회복을 위해 권역별, 품목별로 신규 수출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화상상담회를 권역별(신북방‧신남방‧기존 주력시장)로 개최하고 식품‧소비재‧지식산업 등 신(新) 트렌드, 유망품목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 주력 수출 품목인 조선기자재‧기계류 품목도 온라인 상담회를 하반기 집중 개최할 예정이다.
수출기업과의 현장 소통과 현장 조사를 계속 진행해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는 수요 맞춤형 패키지 형태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출초보기업 해외물류비 지원, 수출유망기업 마케팅 활동비 지원과 함께 기업이 필요한 지원사업을 직접 선택하는 수출성공 패키지사업도 진행한다.
수출지원 기관시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알리미 사업도 병행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 발굴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산 중소기업의 오픈마켓 입점과 초기 활성화를 돕고 소규모 온라인 독립몰 구축도 지원하는 등 지역기업들이 디지털경제, 수출환경에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시책을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