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공모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중국 내 공모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본토 공모주 펀드를 새롭게 정비한다.
[로고=브이아이자산운용] |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중국 상해거래소 과창판(科創板), 심천거래소 창업판(創業版) 시장에도 투자가 가능한 중국 본토 공모주 펀드를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과창판 시장은 과학창업판의 줄임말로, 지난해 7월 상해거래소에 신설된 주식시장이다. 미국 나스닥과 같은 기술, 성장주 전문시장으로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IT·바이오·신소재 관련 중국 기업의 상장을 유도한다.
창업판 역시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3개 시장 중 하나로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차스닥(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릴 만큼 IT와 헬스케어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국내처럼 중국증시에서도 공모주 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과창판, 창업판에 새롭게 상장되는 종목을 적극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공모펀드의 경우 현지시장에서 A그룹으로 분류돼 공모주 배정비율이 높은 편이다. 현지운용사 보세라자산운용의 위탁운용을 통해 최적화된 공모주 펀드를 선택해 온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펀드 리뉴얼을 계기로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펀드는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 성과는 공모건수, 배정비율, 상장 후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받는다"며 "기관투자자 고유의 투자전략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펀드를 리뉴얼하게 됐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