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 모델하우스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자녀가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5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9.15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 보건당국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이후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총확진자는 272명을 늘어났다고 밝혔다.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4명이고, 23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신규 경남 275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확진된 경남 273번 확진자의 자녀이다. 경남 273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로 공인중개사이다.
경남 273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 김해시 안동에 위치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모델하우스 인근에 있는 이동식 중개업소에서 일했다.
273번이 확진된 후에 접촉자로서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은 없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경남 273번 확진자와 함께 치료받을 예정이다.
경남 275번 확진자는 초등학생으로 최근 학교와 학원에 다녀온 날은 지난 11일이다.
경남 273번 확진자의 증상발현일이 지난 12일인 점과 275번이 무증상인 점 등을 역학적으로 고려했을 때 11일은 275번 확진자가 전파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려운 시기이다.
그러나 학생들인 점을 감안해 지난 11일 학교와 학원에서 접촉이 있었던 학생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275번 확진자는 지난 12일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는데, 이들도 모두 학생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검사를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검사자들에 대한 검사결과와 역학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 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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