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초점 맞춰 '비대면 추석' 권고
[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 방역에 중점을 둔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종합대책 회의 중인 최종환 파주시장.[사진=파주시] 2020.09.15 lkh@newspim.com |
시는 시민과 시청 및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화상통화, 명절 선물 택배 이용하기 등을 이용한 '비대면 추석'을 권고하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대응 상황실 및 선별 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하면서 자가격리자의 건강관리와 무단이탈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의 생활 쓰레기를 방문 수거 등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5개 권역으로 나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생활방역을 세밀하게 실시하는 한편 감염병 취약지인 요양 병원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면회수칙 및 방역준수 사항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에는 즉시 이동 동선을 조사해 비상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성묘객들의 안전을 위해 27개 장사시설에 대해서는 고강도 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한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 이용과 미리 성묘하기, 최소 인원 방문하기, 머무는 시간 줄이기 등을 홍보하고 민·관 합동 성묘안내반을 구성해 봉안시설 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응급환자들을 위한 24시간 응급실(3개소), 당직 의료기관(143개소), 휴일 지킴이 약국(79개소)을 운영해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각종 재난·재해 발생을 대비해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 맞이하는 명절연휴인 만큼, 감염병 확산 차단 및 각종 재난·재해 발생 예방 등 보건방역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시민 불편사항과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하고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간 간의 비상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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