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억원 규모...코로나19 장기화·건설경기 침체 등 감안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에 건설하는 국립박물관단지 내 도시건축박물관의 건설사업 관리용역을 조기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관리용역은 도시건축박물관 건립사업의 설계에서 준공 단계까지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지원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시행된다.
세종시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위치도 [사진=행복청] 2020.08.30 goongeen@newspim.com |
당초 이번 용역은 오는 2021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등 최근 경제여건을 감안해 조기에 발주하는 것이다.
행복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관련 업계에서는 건설과 관련된 수주 물량이 작년대비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도시건축박물관 건설사업 관리용역의 조기 발주를 환영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술평가 점수와 입찰가격 점수를 종합해 최고점을 받는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행복청은 오는 10월 말 도시건축박물관 설계공모(설계비 약 27억원) 당선자가 선정되면 11월 말까지 건설사업 관리용역사를 선정해 설계 단계부터 관리용역을 수행케 할 예정이다.
발주와 관련된 세부일정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go.kr) 또는 행복청 홈페이지(naacc.go.kr)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으로 약 900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 착공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태백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건설분야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및 현재 설계공모 중인 도시건축박물관의 우수한 설계와 시공관리를 위해 건설사업 관리용역 조기 발주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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