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가 폐기물 불법투기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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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야산에 불법 투기된 사업장폐기물 [사진=진주시] 2020.09.15 lkk02@newspim.com |
진주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폐기물 불법 투기와 관련, 한 번의 불법 투기만으로도 허가 취소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불법폐기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를 비롯한 사천, 고성 등지에도 인적이 드문 나대지나 야산, 빈 공장 등에 사업장폐기물 수백톤에서 수천톤까지 불법으로 투기한 사례가 적발됐다.
시는 지난 5월 심야 통행이 드문 농촌지역 야산에 사업장폐기물 100여t을 투기하는 현장을 적발해 관할 경찰서로 관련자를 고발조치한 바 있다.
또 진주시 소재 폐기물수집운반업체가 거래처 부도 등 수금이 원활하지 않자 폐기물처리업자에게 접근해 저렴한 비용으로 폐기물을 처리해 주겠다고 제안한 후 수집된 폐기물 600여t을 사천시 소재 야산에 불법으로 투기해 비용을 챙긴 사례가 적발됐다.
이에 진주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적발될 경우 투기에 관여된 관련자 모두를 형사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또 수집운반업, 처리업자가 연류된 경우에는 경중을 떠나 업에 대한 허가를 취소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