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모델하우스에서 일하던 공인중개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남도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5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5시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27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5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9.15 news2349@newspim.com |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이고, 236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신규 경남 273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로 공인중개사이다. 지난 12일 첫 증상이 있었고, 14일 갑을장유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273번은 10일부터 12일 사이에 김해시 안동에 위치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모델하우스 인근에 있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가가부동산 야외부스에서 일했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해당 모델하우스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하루동안 폐쇄할 예정이다.
당첨자 계약이 8월 중순경 끝났지만, 이후에도 모델하우스가 운영되었기 때문에 모델하우스 방문자와 야외에서 접촉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모델하우스 인근의 이동식 중개업소(가가부동산)를 방문하신 분들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3명이다.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 확인된 동선에 따른 추가 접촉자도 조사 중이다.
경남 274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이다.
지난 8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당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이후 자가격리를 해오다가 지난 11일 격리해제를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미결정되었고, 재검사를 통해 이날 새벽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증상은 없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동선과 접촉자는 없었다. 함양군의 기존 6명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80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6명, 음성 711명, 나머지 8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800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는 217명, 동선노출자는 583명이다.
현재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방문자로 검사를 받은 사람은 22명이다. 이 중 13일에 확진된 경남 270번 1명이 양성이고, 음성이 18명, 검사가 진행 중 3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타시도로 이관한 3명 외에 경남 270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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