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전남 동급생 성폭력 사망사건 청원에 "학교장 정직·가해자 전학조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머지 가해자 3명, 경찰 수사 후 조치 예정"
"기숙사 CCTV·안전벨 설치 등 사각지대 없앨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15일 전남의 한 중학교 기숙사에서 동급생 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치료 중 세상을 떠난 고(故) 김태한 군의 피해 관련 국민청원에 대해 학교장 정직 3개월, 가해자 1명은 전학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나머지 가해자 3명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중학생 동성 성폭력 부실대응 규탄'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청원인은 중학교에서 발생한 동성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교와 교육청의 미흡한 초기 대처로 아들이 사망에 이르렀다며 담당자의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7월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이 청원은 총 25만 2000여명이 동의했다.

[서울=뉴스핌] 청와대는 15일 '중학생 동성 성폭력 부실대응 규탄'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사진은 답변자로 나선 박백범 교육부 차관.[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영상 캡처] 20.09.15 photo@newspim.com

답변자로 나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7월 17일 전라남도 교육청에서는 공정한 조사와 처리를 위해 외부 시민단체와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영광학교폭력사안처리 대책본부를 구성했다"며 "해당학교 1~2학년 남학생 전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어 "지난 7월 28일까지 진행된 조사를 통해 대책본부는 학교가 피해학생 측에서 요구한 가해학생 분리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고, 일과시간 이후 학생 생활지도에 공백 시간이 있는 등 기숙사 운영 관리가 부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청에서는 사안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학교 관계자에 대해 학교법인에 징계를 요청했고, 학교법인에서는 지난달 25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학교장은 정직 3개월, 교감은 감봉 1개월, 학교폭력책임교사는 견책 처분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광교육지원청에서는 가해학생 한 명에 대해서는 전학 조치를 결정했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전남지방경찰청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하기로 했다"며 "현재 전남지방경찰청의 여성범죄수사팀이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별감사반이 교육지원청과 교육청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며 "감사 결과 교육지원청 관계자의 소극적 대처가 일부 확인돼 지난달 26일 영광교육지원청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남교육청에서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 차관은 ▲복도 CCTV 설치 ▲사각지대 대비 안전벨 설치 ▲2021학녀부터 기숙사 실태조사 연 2회 의무적 실시 ▲정기적 성교육 실시 ▲예비교원 성인지 교육 필수 이수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박 차관은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피해자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청원을 통해 교육 현장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전남 영광군 성지송학중학교는 대안학교로 남녀공학이다. 이번에 숨진 김 군은 지난 6월 10일부터 17일동안 동료 남학생들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

김군은 지난 7월 3일 급성 췌장염으로 숨졌으며, 피해자 아버지는 최근 전남도 교육청 앞에서 '성역없는 조사'를 요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해왔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