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대출, 사모펀드 피해 문의 등 늘어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올해 상반기 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모든 업종에서 금융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거래와 사모펀드 환매지연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4만5922건으로 전년 동기비 15.0% 증가했다. 은행(30.7%↑) 중소서민(7.1%↑), 생보(9.0%↑), 손보(9.2%↑), 금투(83.2%↑) 등 전 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pangbin@newspim.com |
금감원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대출거래 관련 민원 ▲사모펀드 환매지연에 따른 민원 ▲원유선물 연계상품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은행 민원 비중에서는 여신이 33.1%로 가장 높았고, 예적금은 11.9%, 방카 및 펀드는 10.4%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출금 정상상환이 어려운 개인채무자를 대상으로는 4월 29일부터 원금 상환유예 신청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채무변경을 통한 경제적 회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증권사의 경우 사모펀드 및 WTI원유선물 ETN의 괴리율 관련 민원 등으로 펀드(+483건)와 파생(+157건) 유형의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금정신탁의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민원이 있었다"며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손실여부, 투자위험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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