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구룡포항 앞 바다에서 채낚기 어선과 시멘트 운반 화물선이 충돌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로 어선과 화물선 모두 충돌부위인 선수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12일 오전 5시27분쯤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 앞 바다에서 채낚기 어선과 시멘트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진=포항해경] 2020.09.12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5시 27분쯤 포항 구룡포 북동쪽 4해리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로 선수 일부가 파손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구룡포항으로 입항하던 채낚기 어선 A(40톤, 승선원 9명)호와 인근 영일만항으로 향하던 화물선 D(시멘트 운반선, 승선원 16명)호가 구룡포 앞 해상에서 충돌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구룡포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인명 구조에 나서는 한편, 음주측정을 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해경은 두 선박이 우천 중 서로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충돌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어선 A호가 승선원 변경신고를 하지 않고 운항한 것을 적발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해역은 어선의 출입항이 잦고, 포항을 향하는 대형선박의 마주침이 많은 곳"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이곳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해상교통 운항규칙을 지키고, VHF통신기 상시 청취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