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정철윤 기자 = 12일 경남 함양군 택시기사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확진자로부터 출발한 지역사회 감염이 4명으로 확산하고 있어 경남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 8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해 총확진자는 265명으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경남지역 내 코로나19 확진 입원자는 총 39명이고, 226명이 완치 퇴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2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9.12 news2349@newspim.com |
경남 267번 확진자는 함양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며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265번의 접촉자이다. 지난 6일 함양군에 소재한 식당과 카페에서 경남 264번, 265번 확진자와 함께 만났다.
11일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가족 2명이며 모두 음성이다.
도 보건당국이 공개한 경남 267번 확진자의 동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자출입명부가 설치된 함양읍 소재 사우나를 이용했다. 현재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4일과 10일까지 함양군 소재 식당에서 근무했으며 식당을 같은 이용한 사람도 파악 중이다.
경남 268번 확진자도 함양군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26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264번, 265번 확진자가 자주 방문했던 함양군 소재 식당의 종사자이며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나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268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는 현재 파악 중이다.
함양군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결과, 현재까지 접촉자 43명, 동선노출자 19명으로 총 62명이다.
62명 가운데 양성 판정은 3명(경남 265번, 267번, 268번 확진자)이며. 25명은 음성, 2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3명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62명 중 현재까지 파악된 택시 승객은 25명이고 음성 12명, 검사예정 13명이다. 경남 264번의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 중에 있다.
전날 확진된 경남 265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다. 검사결과 음성 2명이고, 1명(가족)은 검사 예정이다. 이로써 11~12일까지 이틀간 함양군에서 지역감염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함양군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리산택시'에 대해 11일 영업 중지 조치를 내렸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 수준으로 강화하는가 하면 12일부터 함양군 지역 내 12종의 고위험시설은 모두 집합 금지된다. 모든 종교시설도 비대면 예배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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