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도가 미래 100년 성장 동력으로 기획·준비한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동시에 통과됐다.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부지 [사진=충북도] 2020.09.11 cosmosjh88@newspim.com |
도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8.99㎢에 총사업비 4조원 규모로 1997년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23년 만에 국가산업단지가 대규모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자축했다.
이어 "이번 국가산업단지 추가 지정은 최근 10년간 전국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 6개소의 합인 7.4㎢보다 21.4% 더 큰 규모"라며 "이는 도내 기조성된 산업단지 총 126개소 83㎢의 10.8%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로써 전국 대비 충북의 산업단지 면적 비중은 6.5%에서 7.1%로 크게 증가해 충북의 경제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충북은 기존 오송 1~2산단, 제천 바이밸리산단, 옥천 의료기기산단 등 바이오 관련 산단에 이번 270만 평이 추가되면 충북은 총 1000만 평 규모의 대단위 바이오 산단이 조성돼 세계적으로도 대규모 바이오 산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부지 [사진=충북도] 2020.09.11 cosmosjh88@newspim.com |
또 "오송(의약)~오창(IT)~충주(바이오헬스)~제천(한방)~옥천(의료기기)을 연결하는 1000만 평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도는 "KDI의 예타 보고서에 따르면 오송·충주 국가산단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1조 4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000억 원, 취업유발효과 1만 4000명"이라며 "운영 단계는 30년 동안 생산유발효과 152조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6조 원, 취업유발효과 2만 5000명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도와 LH는 행정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을 오송과 충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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