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한범덕 청주시장)가 10일 코로나19로 인해 9월 정례회의를 영상회의로 진행하고 상주시의 문장대온천 관광지 개발 중단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한범덕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등 11개 시·군 단체장과 대표들이 참석했다.
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10일 9월 정례회의를 영상회의로 진행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청주시] 2020.09.10 syp2035@newspim.com |
특히 이날 회의에서 충북 11개 시·군 단체장과 대표들은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개발 반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상주시의 온천개발 사업 전면 백지화, 충북도민에 대한 사죄와 영구적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또 160만 충북도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온천개발을 강행할 경우 충북도민이 받을 피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차영 괴산군수는 "두 번의 대법원 패소, 두 번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반려 처분 이후에도 또다시 온천개발을 시도하는 것은 사법부의 판단을 기만하고, 160만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11개 시군이 뭉쳐 상주시의 온천 개발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민선7기 3차년도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홍성열 증평군수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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