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의료원에 관련 예산을 확대 지원한다.
인천시는 산하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의 음압병상 및 장비·물자 확충을 위해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추가 지원에 드는 예산은 재난관리기금 및 정리추경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의료원을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신=인천시] 2020.09.10 hjk01@newspim.com |
앞서 시는 인천의료원에 코로나19로 발생한 손실보상금 83억원과 경영안정자금 57억원을 지원했다.
이외에 시는 공공 보건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65억원을 출연하고 간호인력 확충과 기숙사 지원 등 근무여건 개선에 43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166억원을 들여 뇌혈관센터 및 호스피스병동을 구축하는 등 노후설비를 개선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가 올해 인천의료원에 지원한 재정규모는 5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예산 편성시 코로나 대응 사업에 재원을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천의료원 의료진과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천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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