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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하루 15톤 생산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15:05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15:05

"천연가스 액화기술 해외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은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일산 15톤급) 기술개발 및 성능실증 지원을 통해 국내 천연가스 액화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스안전연구원과 성일엔케어, 동화엔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 GS건설 등 공공분야, 산업계 및 연구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강원 영월군에 위치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가스안전공사] 2020.09.10 jsh@newspim.com

연구원에 따르면 천연가스 액화기술은 해외 메이저급 석유 업계를 중심으로 개발 및 핵심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입이 어려운 분야다. 이에 LNG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가스연구원은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이동형 LNG 플랜트 모듈화 엔지니어링 패키지 개발 과제'를 수탁받아 연구를 진행해왔다. 4년간의 연구 및 기술개발 결과 국내 처음으로 천연가스 액화기술을 개발했다.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는 액화천연가스를 하루 15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컨테이너타입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은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되어 소수의 해외 선진 기업만이 독점하고 있는 천연가스 액화 해외 시장에 순수 국내 기술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미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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