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후된 관내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농업용 저수지가 107곳에 이르고 1910년대 이후 설치되어 약 50~90년이 경과 된 노후 저수지여서 누수 등 안전율이 급감된 상태라고 전했다.
![]() |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9.10 gkje725@newspim.com |
이에 저수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관리와 함께 물리탐사 등 객관적 지표에 의한 시설물 등급 분류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안전점검 방식은 제방, 여수로 등 시설 구성요소별 외관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누수 및 손상 등 시설물 상태변화 정도를 근거로 상태평가 후. 향후 조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점검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결함이 의심되는 저수지는 경중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등을 거쳐 개보수 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인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체계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농여건 등의 변화로 용수공급 등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기술 검토 등을 실시해 용도폐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내년 2월까지 실시하며 안전 점검 및 현장조사로 저수지에 대한 정보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안전한 저수지 관리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농업용 저수지는 익산시 관리대상 107개소, 농어촌공사 관리대상 26개소 등 총 133개소가 있으며 이번 안전점검은 익산시 관리대상에 포함된 저수지에 대해서만 실시된다.
정기운 익산시미래농업과장은 "관내 농업용 저수지에 대해 연차적으로 국비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저수지 관리 부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