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잠시 주춤해진 가운데 해외입국에 의한 감염자가 추가 1명이 발생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7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9.07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는 전날(9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 1명이 발생해 총확진자는 260명으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55명이 입원 중이고, 205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신규 경남 263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창녕군에 거주하고 있다. 경남 2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8월 25일 해외에서 동반입국했다.
입국 후 지난달 27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경남 263번 확진자는 음성이었으나, 경남 214번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263번 확진자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한 경남 214번 확진자의 간호를 위해 함께 입원했다.
경남 214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퇴원했고, 경남 263번은 퇴원을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다.
경남 263번은 214번 퇴원 이후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격리 중이어서 동선은 없다.
접촉자는 가족 1명으로, 그간 경남 21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가족은 자가격리가 2주 연장된다.
도 관계자는 "병원 내에서는 고글, 보호복 착용 등 방역수칙이 준수되는 점을 고려해 214번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입국 당시 경남 263번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으나 양성판정에 이를 정도로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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