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울릉도를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동항과 남양항에 대한 근원적 복구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9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북 울릉도를 찾아 피해복구 작업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최대한 서둘러 피해복구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근원적인 항구복구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울릉도 방문은 최근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잇따라 울릉도를 강타함에 따라 울릉도 사동항, 남양항, 울릉 일주도로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사동항과 남양항은 방파제가 유실됐으며 울릉일주도로는 10건이 파손됐고 4건이 유실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병수 울릉군수,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이 함께 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울릉도 태풍 피해복구 현장 [사진=총리실] 2020.09.09 donglee@newspim.com |
정 총리는 먼저 김병수 울릉군수로부터 울릉도의 태풍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받고 사동항과 남양항의 방파제 유실 현장과 일주도로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울릉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고 꼭 한번 와보고 싶어하는 울릉도가 태풍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상심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되고,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한다"며 "울릉군과 경북도는 신속히 응급복구를 해 울릉도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오늘도 피해복구에 수고가 많은 공직자, 군 장병,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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