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내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잇는 3번째 해상교량인 인천 제3연륙교 건설이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달에 교량 접속도로와 물량장, 다음달에 해상교량 등 10월까지 제3연륙교 모든 공사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km, 왕복 6차로이며 폭 3m의 보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가 설치된다.
제3연륙교는 2025년 말 개통 예정이며 모두 6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 제3연륙교 조감도[조감도=인천시] 2020.09.09 hjk01@newspim.com |
공사는 전체 3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먼저 물량장(3공구)이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된다.
접속도로 및 교량 공사 구간인 1·2공구는 내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그동안 관계부처와 기존 민자교량으로 건설된 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 문제 협의 등으로 지연됐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가 이달 중 제3연륙교 사업비 부담 협약서 체결을 위해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와 국토부, 인천대교는 늦어도 다음달 중 손실보전금 부담 협약 체결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종·청라 지역 주민의 숙원인 제3연륙교가 계획된 기간 안에 건설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