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 "차기 美행정부, 중·러 포함한 북핵 다자협상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09:03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09:03

"미·중 갈등 속에서도 대북 영향력 가진 중국과의 의사소통 중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까지 당분간 북미협상 재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차기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이 포함된 6자회담과 같은 다자협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전 한미연합사령관의 제언이 나왔다.

커티스 스캐퍼로티(Curtis Scaparrotti)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8일(현지시각) 미국 민간연구기관 스팀슨센터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한반도 내 미국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 스팀슨센터가 8일(현지시각)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09 [사진=화상회의 화면 캡쳐/RFA]

그는 향후 북미협상 전망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11월까지 별 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미 대선에 앞서 북한이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특히 "한반도에 평화적인 해법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차기 미 행정부가 제재를 통한 최대 압박을 유지해야 하며, 동시에 동맹국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이해 당사국들을 포함시킨 다자적 접근(multinational approach)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최대 무역국으로 가장 큰 경제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북한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북한의 판단을 돌릴 수 있는 주요 국가라는 점을 역설하고 미중 갈등 속에서도 대북 협상에 대한 중국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현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이미 타격을 받은 북한 경제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체 국경 봉쇄로 더욱 악화됐다며, 김 위원장이 자신의 권력과 군사력을 유지하면서 주민들에 대한 외부 정보를 통제하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 대처에 대한 어려움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 러시아 등의 군사적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군사적으로 지배적인 위치에 오르기 어려운 때가 됐다며, 한미동맹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북 외교정책과 코로나 19로 축소된 한미연합훈련으로 인한 장기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정상적인 훈련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은 코로나19로 미국 본토 증원 병력 및 인도태평양사령부, 주일미군 소속 병력의 한국 입국이 불가능해지면서 일부 계획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